롤스크린/롤블라인드 고장 유형 및 수리

베란다의 롤 스크린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 오고 낡은 집인데, 건물 외벽과 베란다 사이는 알루미늄 섀시라 찬바람이 들어온 것, 롤 스크린 전체를 얻어냈다.롤 스크린이라는 것은 막대기로 커튼(스크린)을 휙휙 내뿜는 구조여서 너무 막대가 길어지면 막대기 자체가 늘어져서 굽고, 그 길이란 것이 한계가 있었다.거실 쪽의 베란다의 큰 창문은 구입 시에 제작 가능한 최대 길이로 주문한 것 같다.그것만 스크린과 막대 자체의 무게도 가장 무겁다.그것을 도르래 하나로 버텨야 하기 때문에 수명도 가장 짧은 고장도 비교적 잘 나오는 법이다.몇년 전에도 도르래의 이가 몇개 깨지고 한번 교환하고 준 적이 있었다.20231221~22한창인 추운 날 저녁 무렵에 갑자기 아내가 롤 스크린 고장 났다고 한다.갈취하거나 내리는 것은 좋은데… 그렇긴고정시키지 못한 “이라고 말했다.교환용 부품의 주문 도르래가 고장 난 게 아닌가 생각, 봉 지름을 측정하여 동일 규격에 보이는 부품을 쿠팡에 주문했다.( 그래도 쿠팡이 가장 빨리 배송되므로)일요일 낮쯤 도착.

베란다 롤스크린이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와서 낡은 집인데 건물 외벽과 베란다 사이는 알루미늄 섀시여서 찬바람이 들어와서 롤스크린 전체를 달았다.롤스크린이라는 것은 막대로 커튼(스크린)을 돌돌 말아 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너무 막대가 길어지면 막대 자체가 처지고 휘어지므로 그 길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었다.거실 쪽 베란다의 큰 창문은 구입 시 제작 가능한 최대 길이로 주문했던 것으로 보인다.그만큼 스크린과 막대 자체의 무게도 가장 무겁다.그걸 도르래 하나로 견뎌야 하기 때문에 수명도 가장 짧고 고장도 비교적 잘 나는 편이다.몇 년 전에도 도르래 이빨이 몇 개 부서져 한 번 교체해 준 적이 있었다.20231221~22가 한창인 추운 날 저녁 무렵 갑자기 아내가 롤스크린 고장이 났다고 한다.말거나 내리는 건 좋은데… 고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교체용 부품의 주문 도르래가 고장난 것이 아닌가 싶어 막대 직경을 측정해 동일 규격으로 보이는 부품을 쿠팡에 주문했다.(그래도 쿠팡이 가장 빨리 배송되기 때문에) 일요일 점심쯤 도착.

막대 크기는 호환되는 듯하지만 끝마개 디자인이 쿠팡 주문한 것과는 크게 달라 보인다.※ 쿠팡 판매자들은 제조사가 달라도 대체로 호환된다며 별 고민 없이 주문했다.

고장원인 고장증상은 돌려막기로 감아 풀면 좋아지지만 고정되지 않는다.즉 도르래가 끝마개에 고정되지 못하고 막대기처럼 계속 돌아간다.

분해해 보니 원인을 찾았다.

마개에 도르래가 꽂히는 축의 돌기가 모두 부러져 있었다.도르래가 저기 낀 뒤에는 마음대로 돌지 않고 일정 위치를 유지하며 버티고 있으면 커튼을 감아 올릴 수 있을 텐데 도르래가 빙글빙글 돌지 말라고 지지하는 저 플라스틱 돌기가 없으니 고정이 안 돼 도르래도 함께 돌아버렸다.

교체 부품의 호환성이 없는 문제는 쿠팡에서 주문한 신형이 내 롤스크린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아래 사진 아래 철판 물건이 교환하려고 구입한 신형이다.※ 구입 당시에는 어떤 부속이 고장났는지 몰랐기 때문에 세트로 구입했다. 어차피 몇 년 안에 또 다른 부품이 고장나니 미리 여분으로 보관해두자는 목적도 있었다.

마개 쪽 기둥 날개가 살아야 도르래 안쪽 저 톱니바퀴 모양으로 삽입돼 도르래 자체가 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보다시피 다 부러져버려서 축이 미끈미끈.

신형 금속부품은 기존 롤스크린 본체에 끼이지 않아 구조를 파악한 뒤 부러진 기존 롤스크린의 끝마개를 고치기로 했다.기존 부품 수리에서 고장난 날개 위치를 마킹.

1mm 드릴비트로 축에 구멍을 내고 종이 클립을 끼워 부서진 날개(돌기)를 다시 복원한다.※ 종이 클립은 딸의 아기 때 장난감을 수리할 때부터 많이 사용돼 상상 이상으로 튼튼하고 가공성도 나쁘지 않은데다 실내 사용 시 내구성도 매우 좋다.

아래와 같이 구멍을 낸 후 종이 클립을 박아 부러진 날개 대신 모양을 잡아준다.※ 플라스틱 축을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이긴 합니다만… 일단 현재로서는 물리적인 고정부 복원 방법은 이게 최선이라고 본다.

일단 한쪽 방향은 양쪽으로 돌기를 만드는 데 성공.

90도 방향도 타공 종이 클립 박음.

기둥에 마감차를 박는 위치를 표시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절곡.

1차 완성 기존 플라스틱 돌기 날개보다 훨씬 튼튼할 것이다.여기에 추가 보강을 해야 하는데 글루건? 순간 접착제?에폭시? 고민하다가…순간 접착제와 탄소가루를 이용하면 훨씬 튼튼해질 것 같아서(보통 베이킹파우더를 많이 이용하는) 탄소가루 대신 백시멘트를 써봤다.아쉽게도 물처럼 얇고 방울처럼 뚝뚝 떨어지는 형태의 순간접착제는 없고 붓으로 바르는 형태만 있어서…계획대로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먼저 순간 접착제를 붓으로 바르고 백시멘트를 소량씩 발라 따랐다.별로 만족스러운 기색이 되지 않았다.어쩔 수 없이 붓으로 위에 한 번 더 바르는 정도까지 진행해 멈춰야 했다.도르래를 끼고 보니 꽉 들어가서 잘 고정됐다.새로 구입한 도르래를 임시로 꽂아놓은 롤 블라인드.새 부품은 다음 번 사용하기 위해 다시 꺼내 보관하고 수리된 마개+기존 도르래를 장착한다.천장에 끼워 테스트해보면 도르래 작동이 좋고 부러진 부분을 종이 클립으로 복원해줘 고정도 잘 된다.요즘 나오는 마개 쪽 부품이 금속제였는데 예전에 내가 구입한 마개는 플라스틱이라 도르래를 고정하는 돌기가 결국은 내 경우처럼 부러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시행착오가 잘 반영돼 개선품이 나온 것 같다.기존 구형 제품에도 개선된 금속 마개를 장착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